비 오시고 흐린 날이 지나니 맑고 화창한 날의 아침이 옵니다.
일찍 그늘이 지는 동녘 창아래 뒷 곁 화단에 낮 달맞이 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계속된 공사로 먼지가 쌓인 예배실을 치우고 닦다말고 어차피 이번 주 공사가 마무리 되면 다음 주에 대청소 할걸 싶은 맘에 주일 예배 드릴 앞줄 두개만 닦는 잔머리가 발동했는데...
이른 시간 예온의 두 자매가 달려와 사과밭에 이어 오늘은 마늘밭 봉사를 합니다. 쉼 없이
허리굽은 마을 할머니를 위해또 교회를 위해서...그런데 뙤약 볕에서 미련 맞을 만큼 큰 머리와 마음을 씁니다.
목사는 잔 머리, 청년들은 큰 머리, 뭔가 바뀐 듯 ㅎㅎ
오늘, 점심이라도 큰 머리 써서 맛있게 대접해야 쓰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