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플림픽 공동취재단 = 구스타보 페라졸로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 위원장이 2027년 강원 동계데플림픽 유치 추진에 지지의 뜻을 전했다.
페라졸로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이 진행 중인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스퀘어 내 ICSD 본부에서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박종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장과 20여 분간 환담했다.
이종학 회장과 박종철 선수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데플림픽을 무사히 개최한 데 대한 축하와 감사 인사를 건넨 후 2027년 강원 동계데플림픽 유치 추진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강원도에서 2027년 데플림픽 유치를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박 촌장은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을 통해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처럼, 2027년 강원 데플림픽이 농아인 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유치 취지를 전달했다.
페라졸로 위원장은 "브라질 역시 2016년 리우 올림픽·패럴림픽 후 데플림픽을 유치하며 장애인, 비장애인, 농아인 스포츠의 평등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2027년 동계데플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 페라졸로 위원장은 "당연히 유치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장애인 스포츠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의지도 강하다"면서 "동계데플림픽의 경우 아시아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나라가 없다. 2027년 한국의 유치 성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