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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어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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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주일,
진짜 주인공들은
오미크론으로 전원불참.
예배전 경준아 오늘 선물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할까?
청년부 대표 꽃미남 경준이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입니다.
어린아이 처럼 해맑은 청년?
'저 어른인데요' 단호하다.
그렇게 가르쳤지만 순간
약간 당황...그런데 다른 친구들이
경준이를 째려 본다. 경준이도
속마음은 받고 싶을거다.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다음은
청년들, 예상한 것처럼 경준이가
제일 먼저 달려 나온다. 이때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경준이는 태권도 잘해서, 승현이는
예배 시간에 집중을 잘해서 누구는
친구들 잘 챙겨서, 누구는 안내를
잘해서 등등 이유를 붙여서
선물을 전한다.
우리 교회는 장애 청년들을 위해
어린이 주일에는 결혼하지 않은
삼십대까지 모두의 선물을 준비한다.
모두 기뻐하니 준비한 선물들
음식들 수고한 손길들 감사한 마음.
이제 어버이 주일을 준비하며
어떤 순발력이 필요할지 기대하며
파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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