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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시각장애인 쇼핑 편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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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시각장애인 쇼핑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11번가는 최근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 쇼핑앱 '소리마켓'을 선보이면서 소셜 벤처 '와들'에 1억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와들'은 2018년 KAIST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해 2020년 SK텔레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11번가는 와들이 보유한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기술(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솔루션에 주목했다.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통해 늦어도 올해 하반기 중으로 와들의 OCR+AI 솔루션을 11번가 앱·웹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다.
솔루션이 도입되면 시각장애인이 11번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미지 정보는 물론 이미지 속 텍스트까지 소리로 청취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부터 소리마켓에 제공하는 11번가 상품 API 연동을 더 강화해 소리마켓에서 11번가의 다양한 상품과 쇼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e커머스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온 만큼 쇼핑 즐거움을 더 많은 분에게 차별 없이 전해드릴 수 있게 11번가가 앞장서서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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