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활용…차량번호 인식 불법주정차 정보 관할구청에 실시간 전송 올 7월까지 장애인 적발 73건…10만원 과태료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단속 시스템이 김포공항에 도입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정차를 실시간 단속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운영을 시작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속시스템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주차장의 장애인주차구역 주정차에 차량의 번호판과 장애인 주차 표지 등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해당 시스템이 장애인차량 등록과 주차표지 유효 여부를 판별해 불법주정차 정보를 관할구청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단속하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 1~7월까지 김포공항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정차 적발 건수는 53건으로 작년 한 해 총 적발 건수 52건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애인 주차가능 표시가 없는 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시 10만원, 위·변조 표지 등 유효하지 않은 표지를 부착할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