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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순례길 첫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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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깊은 기도후
떠나온 길, 곳곳이 산사태로
많이 막힌다. 이번 순례길
동행자로 삼은 아이노스 합창단
그 찬송이 마음과 생각을
다잡아 준다.
여러날 기도로 행선지를
결정하고 떠났다. 몇해전
많이 지쳐있던 몸과 맘으로
떠난 기도순례길에 우연히 만나뵌
(지금은 하나님이 만나게하셨다는)
내게 진정한 목회자의 길을 보여주신
구십세의 전도사님을 잊지 못해
다시 그곳으로 정하고 자리를 잡는다.
지금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지만 아드님이신 현재
담임 목사님을 뵈려한다.
부산스러움 없이 조용히
깊은 기도의 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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