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오는 7월 중순 와~스타디움 안에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260㎡ 규모로 개설되는 e-스포츠경기장은 장애인 e-스포츠대회 정식 종목인 닌텐도 위(Wii) 테니스와 카트라이더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안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윤화섭 안산시장)가 위탁 운영 예정인 이 경기장에서 관내 장애인들의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거나 평소 신청을 받아 장애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육체적 운동이 가능한데도 적당한 운동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장애인들의 체력 증진 및 우울증 해소 등을 위해 이 경기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산시 관내에는 3만3천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시는 e-스포츠경기장 개장을 홍보하기 위해 ▲노적봉인공폭포공원(5월 29일) ▲호수공원(6월 5일) ▲안산문화광장(6월 12일) ▲선부광장(6월 19일)에서 당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e-스포츠 체험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