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Unified Cup)' 2차 리그가 7일부터 3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통합축구 대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열린다.
11인제로 치러지는 경기에는 발달장애인 선수 6명,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5명이 출전한다.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은 5팀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1~2차 리그 합계 8경기를 치른다.
지난 8월 1차 리그 결과 A조에서는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이 서울 이랜드 FC 통합축구단과 득실에서 2골 앞선 1위에 올랐다. B조 1위는 3승1무로 1차 리그를 마무리한 경남FC 통합축구단이다.
최종 순위는 1~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해 정해진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따라 우승팀, 5위가 아닌 '첫 번째 승리자'(1위), '다섯 번째 승리자'(5위) 등으로 시상한다.
앞으로 해외 통합축구팀을 초청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 열린다. 이 대회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은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초청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소중한 대목은 리그가 거듭될수록 많은 분들이 통합축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는 점"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통합사회 구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