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출 *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 그치겠지?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고
점점 눈발도 바람도 세차다.
폭설이다.
기온이 떨어진다.
내린 눈이 발목까지 차고
바로 얼어 빙판이 된다.
성탄전야, 성탄주일 예배,
큰일이다, 무작정 길을 나선다.
파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하다.
내리막 오르막이 문제다
더큰 문제는 큰 도로마져
얼음판이다. 스케이트장 같다.
무사히 이 눈길을 헤치고
탈출에 성공해야 할텐데...
글쓴날 : [22-12-25 22:28]
김정식 기자[kjs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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