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 돌입한다.
군은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관내 집중관리 지정 시설물 20개소에 대해 ‘집중관리 대상 시설물 안전 점검’을 추진키로 하고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사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해빙기 지반 동결과 융해 현상이 반복되면서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것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된다.
관내 건설 현장, 옹벽, 급경사지 등 위험 시설을 비롯해 균열·변위·침하·슬라이딩·탈락·노후화 등의 위험이 있는 시설물이 대상으로, 군은 급경사지 19개소와 옹벽 1개소 등 20개소를 대상지로 정하고 관련 부서 및 전문가와 함께 3월 한 달간 합동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빙기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재난상황실 및 소방서 상황실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기온상승과 강우 등 위험요인 증가 시 예찰 및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점검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중대한 사항의 경우 정밀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에 나서는 등 군민의 생명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지반침하 등으로 붕괴의 위험이 항상 내재돼 있어, 군에서는 사업장 및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으로 ‘재난안전 선도 도시’ 건설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주민들께서도 집과 주변에 위험한 곳은 없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