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회서비스 분야 투자펀드 조성…140억 규모
정부 출자금 100억·민간투자 40억…8년 존속 20% 이상 돌봄 기업에 투자…보건의료 제외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총 140억원 규모의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모태펀드) 조성에 나선다.
복지부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 공고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민간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하는 형태다. 올해 정부 출자금 100억원과 민간 출자금 40억원 등 총 140억원 규모다. 운영 기간은 납입 4년, 회수 4년 등 총 8년이다.
정부는 그간 환경, 문화, 교육 등 분야에는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해왔다. 사회서비스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모태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이 되는 사회서비스는 복지, 보건의료,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의 분야에 걸쳐 상담, 재활, 돌봄 등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모태펀드는 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 아니라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자금이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조성금액 20% 이상을 노인·장애인 등 돌봄 관련 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보건의료·환경 분야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투자 후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된다.
모태펀드 운용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같은달 7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
install.kvic.or.kr
)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서류심사 등 1차 심의와 운용사 제안서 발표(PT) 2차 심의를 거쳐 5월께 최종 운용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www.kvic.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쓴날 : [23-03-07 22:45]
김유연 기자[222d111@naver.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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