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최근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장봉혜림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했다.
의사, 간호사, 약사, 재활치료사, 자원봉사자 등 3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장봉혜림원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신장내과·영상의학과·이비인후과·외과·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혈압검사, 정밀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등을 하고 의약품과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시설환경 정비(영농봉사) 활동 등에 함께 참여해 봄을 맞이하는 화사한 시설 가꾸기에 힘을 보탰고, 양말 1000켤레를 기부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장봉혜림원이 섬에 위치하다 보니 시설 거주자들의 진료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지적장애인은 아픈 곳이 있더라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진료에 신경 썼다. 우리 병원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월 장봉혜림원에서 무료 진료 활동을 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의료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