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파주소재 '예온교회'에서는 어버이 주간으로 김정식목사님의 인도 아래 주일예배를 올렸다.
예온교회에서는 어버이 주간을 맞이하여 간소하나마 이곳 어르신들께 감사의 예로 어르신들께 감사 선물과 카네이션을 준비하여 목사님이 몸소 감사를 전했다..
소리없이 울먹이는 가슴먹먹함으로 어버이신 모든 성도는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빛냈다.
'차라리 목놓아 울기라도 하지!.....'
뇌성마비의 장애의 몸으로도 자식의 장애를 위하여 헌신하는 어머니!
자식의 장애를 위해 한다름 달려와 기도를 부탁했던 어머니!
그에게도 이제는 치매라는 놈이 몸을 지배하고 말았다. 비록 95세의 노모지만 그 몸으로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인천에서 달려오는 이미 장성하여 자식까지 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그에겐 한없이 어린 간난아이인 두아들과 엄마!
왜 인사를 하는지, 왜 손을 다소곳 잡고 눈물 흘리는지 모른다.
김정식 목사님은 "이곳의 대다수의 어머니들은 자신도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식들의 장애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전했다.
당신이 장애를 갖고 있어도 어린자식만은 이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고 커가기를.... 구부러진 손을 맞잡고 간절히 오늘도 기도한다.
그 기도가 그 소원이 하나님께 전달되기를 손가락 마디마디가 끊어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