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공공과 현장, 지역주민이 함께 A씨와 같은 사회적고립가구에 대한 대응 대책 모색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27일(목) 오후 2시 2023년 제1차 서울시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가 연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포·광진 사회적고립가구 발굴·지원 사례 공유하고 서울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서울시복지재단TV) 통해 생중계도 한다.
시민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사례]
광진 네트워크 사회적고립가구 지원 사례
중곡동에서 노숙을 하며 폐휴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던 A씨는 장맛비가 오던 날 복지관에 찾아와 더는 비를 맞으며 생활하기 너무 힘들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밥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어금니도 아픈 상태였다. A씨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광진주거복지센터’와 ‘중곡종합사회복지관 나눔가게에 연계된 치과’, ‘더불어내과의원’ 그리고 ‘동주민센터’가 힘을 모았다. 현재 A씨는 고시원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임대주택을 신청한 상태다. 또한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치과와 내과 치료를 받았고, 동주민센터를 통해 조건부수급자로 선정되어 자활사업단에 참여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립을 대응하는 힘 ‘연결’ : 누가 연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7일 오후 2시부터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개최되며, 재단 유튜브 채널(서울시복지재단TV/www.youtube.com/welfareseoul1)로 생중계되어 사회적고립 연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016년 재단의 <고독사 실태파악 연구>를 계기로 '18년 제1기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래 서울시는 다양한 고독사 예방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재단은 서울시 고독사 예방 정책 공조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3회 이상 서울시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을 개최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시가 ‘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재단에 설치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이수진 센터장이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센터의 역할과 과제>를 발표한다.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고립가구에 대한 현장대응 지원 및 위기대응 총괄시스템 구축 등 사회적고립가구지원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마포구와 광진구가 지역에서 직접 사회적고립가구를 발굴·지원한 현장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마포구와 광진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올해는 고독사 예방 협의체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마포구 사례는 ▲조지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상규 마포구청 주무관, ▲최경화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대표, ▲박미자 주민활동가 대표가 발표한다. 광진구 사례는 ▲이유정 중곡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지혜민 서울청년센터 광진오랑 센터장, ▲윤여운 더불어내과의원 원장, ▲홍유라, 박소연 주민활동가 대표가 발표하며, 이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센터장은 “사회적고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본 포럼을 통해 공공과 현장, 지역주민이 함께 사회적고립 가구의 연결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은 고립을 대응하는 힘 ‘연결’에 대해 논의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제1차 ‘누가 연결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6월 29일 제2차 ‘무엇을 연결할 것인가?’, 10월 26일 제3차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