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15일 발달·청각·언어장애인 등 의사소통 약자들의 관공서 이용 편의를 위해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완대체 의사소통은 음성적으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글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시청과 구청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등에 그림글자판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민원 신청, 도서 대출, 보건소 진료 등 공공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애인 업무와 민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완대체 의사소통 이해 및 활용 교육을 했다.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그동안 발달·청각·언어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이 곤란해 민원 신청, 보건소 진료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보완대체 의사소통을 보급하고 교육해 관공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