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이 다시 한번 장애예술인을 위한 전시장이 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9월 1~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춘추관에서 열린 첫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50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8명의 작가가 총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계작가' 윤진석, 전국 민화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남숙 작가(지체장애), 양희성 작가(지적장애)등이 참여한다. 미디어아트전에서는 강선아 작가(자폐장애)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오 도슨트,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이용해 청와대 춘추관 2층 전시관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전시와 함께 2023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도 개막한다. 청와대 헬기장 무대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개막콘서트, 뮤지컬, 삼국시대 궁중패션쇼, 한중일 서예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보조기구 전시 등이 열린다.
9월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김승수 국회의원, 김예지 국회의원이 참석 예정이다. 축제 홍보대사인 김영임 명창과 민요자매의 합동 공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