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달의 협동조합으로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기술(IT) 개발·전파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기회 확보와 고용기회 확대 등 사회참여를 돕는 '아이티로(IT로) 시각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아이티로'는 시각장애인 책 가뭄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책을 읽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에 4명의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6명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시각장애인용 대체자료 제작·지원을 위한 시각장애인 이용자 서비스 네트워크 및 자원봉사자 도움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대체자료 활용을 위한 외부 도서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약 4200만원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2억1000만원(2022년 말 기준)이다.
신청 후 7일 이내에 제작된 1만900권의 장서를 4378명의 시각장애인 회원이 이용하며 현재까지 약 4만건의 대출이 발생했다.
온라인 협업으로 7만6808명의 자원봉사자가 연평균 약 2400권의 대체자료를 제작한다.
44개 점자도서관 등 195개 기관과 협업 및 19개 기업(약 3000명 활동)과 사회공헌활동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점자법'시행으로 점자 자료의 보급 수요가 증가하는 등 점자 사용이 촉진되는 상황에서 향후 점자 인쇄소를 설립해 시각장애인 은퇴자와 대학생 대상의 일자리 창출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영찬 '아이티로' 이사장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확보 측면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통신 기술 습득과 웹과 앱 환경의 사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궁극적으로 시각장애인 과학영재 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