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이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해 진료비 1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단국대 치과병원이 운영하는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 치료를 위해 정부로부터 연평균 4억여 원을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지적장애나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장애인은 고가의 전신마취 장비 사용 등으로 매년 연말이면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추가적인 치료비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단국대 치과병원은 자체적으로 1억여 원의 의료사회사업비를 편성해 장애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혁 병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어려운 치료 현실을 감안해 치과병원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치과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각 권역센터에 정부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