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13일 소방청에서 장애인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장애인은 265만2000여 명으로 최근 5년 간 증가세이다. 따라서 이들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요구된다.
소방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안전교육 사업 시 필요한 안전강사 양성을 지원한다. 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연구·조사 등 상호 교류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이에 더해 재난 발생 시 장애인 본인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조력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 안전교육을 위한 교육 지원, 콘텐츠 공유·제작 ▲장애인 재난 안전을 위한 연구·조사 ▲장애인 인식 교육 개선, 강사 양성 교육 사업 추진 시 정책자문 및 강사 지원 ▲기타 상호 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피난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은 재난 발생 시 더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당사자 및 조력자의 재난예방·대응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이 절실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장애인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