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지난 7일 비상교육, 한국가족센터협회, 튜터러스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협약식은 '한국어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음성 인식 및 학습 서비스 모델 기획 검증' 과제의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주최됐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2023년 데이터 활용 기획 검증 사업이다.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김수연 교수 연구팀은 튜터러스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 및 사용자들의 모국어 식별 모델 및 모국어별 특화된 한국어 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김교수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과기부 지원사업 및 연구재단 사업을 수주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노년층 화자의 발화 의도 이해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향후 3년 지속 과제를 포함해 인공지능 관련 4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소속된 튜터러스랩스는 국내 인공지능 모델링 전문가들이 창립한 기업이다. 비상교육은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다.
연구팀은 개발 중인 한국어 학습용 인공지능 모델을 비상교육의 플랫폼에 시범 탑재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가족센터 협회를 통해 전국의 다문화 가정, 특히 베트남권 이주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대는 대양AI센터의 건립과 함께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학제 간 인공지능 관련 융합연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