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전체 학생수는 줄어드는데 장애학생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장애학생 수는 4836→4862→4855→4783→4849→4976→5170→5239→5521→5878명으로 2017년에 한 번 줄어든 후 계속 증가세다.
10년 사이 21.5%가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도내 전체 학생 수는 30만8753명에서 24만9095명으로 19.3%(5만9658명) 줄었다.
전체 학생에서 장애학생의 비율은 2014년 1.6%에서 2.4%로 높아졌다.
장애학생들을 지도할 특수교사는 2014년 1012명에서 지난해 1197명으로 늘었으나(18.3% 증가) 장애학생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교사 1인당 장애학생 수는 2014년 4.78명에서 지난해 4.91명으로 높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 4.5명보다 높은 것이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원 배치기준을 학생 4명당 1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신규교사 채용인원을 늘이고 교육부에 정원외 기간제 요청 등으로 교사를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