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은 한 폭의 그림” 눈이불 덮은 갯골생태공원ㆍ물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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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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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소란은 지나가고 고요함이 벤치 위를 채우고 있다
.
눈 위에 앉은 뱁새는 이 겨울
,
마지막일지 모를 설경에서 눈을 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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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을 찾은 연인은 겨울 안에서 기억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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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의 나뭇가지들도 눈이불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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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싼 설산의 기세에도 호수는 스스로 몸을 덥히고
,
흐르며 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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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눈은 누군가에게는 아름답게 남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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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4-02-23 00:41]
박신혜 기자[psh47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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