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전남 목포시 수어통역센터에서 서해해경청 수어통역사 3명을 위촉했다.
서해해경청은 지난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안전·홍보 내용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파악하고 수어통역센터와 협의했다.
양 기관은 수어를 활용한 안전한 물놀이 영상 제작·장애인식 개선 교육 등을 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재위촉된 수어통역사들은 대규모 해양사고 등 중요상황 언론브리핑, 안전 홍보영상 수어해설 삽입, 농아(聾啞) 형사·민원 통역 지원 등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정보소외·취약계층의 알권리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시 수어통역센터는 목포인근 거주 청각·언어장애인(약 1천490여명)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수어통역교육, 사회재활교육,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