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스페인 레벨1 대회에서 메달 7개를 수확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29일 "스페인 톨레도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4 스페인 레벨1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199명이 출전했고, 한국에서는 총 12명(남자 10명, 여자 2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WH1 남자단식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겨뤘다.
휠체어 종목 최강자인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이 결승에서 이삼섭(울산중구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은 WH2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WH1-WH2 남자복식에서는 정재군(울산중구청)-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8강에서 이 종목 세계랭킹 2위 최정만-김정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WH2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스탠딩 종목에서는 SH6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이 동메달, SL3-SL4 남자복식에서는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29일 오후에 귀국한 한국 대표팀은 약 2주 동안 휴식한 뒤 5월 13일부터 국가대표 3차 훈련을 시작한다. 3차 훈련 기간 중에 일본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과 합동 훈련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