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김, 나눔의 방법*
-
-
선물로 보내온 수박을
장애인 가족과 봉사자들에게
나눕니다. 아내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전할 수박은
깍둑 썰기를 해서 통에 담아
전합니다.
태안에서 공수한 질이 좋은
햇 양파는 들기 편한 봉투에
가족 단위에 맞게 골고루 나누어
담고, 비상약까지 넣어 준비합니다.
또 평소 도움을 주신 인근 식당에
직접 가져다 드렸습니다.
한곳의 식당에서는 주방장이
호통을 칩니다. 왜 물품을 홀로
가지고 들어 오냐고 뒷문으로
들어오지...아마도 식자재 배달을
온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설명을 하고 돌아 나오며
평소 배달하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듯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좁은 골목 뒤로
다녀야 하는 서러움? 그리고
얕보는 듯한 언행과 대우.
주방장님 앞으로는 그리마소.
섬기고 나누는 방법과 사람을
대할 때는 언제나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더 낮은 모습으로
맥추절의 아침을 우리는 감사로
나눌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난 한분의 섬김으로,
예쁜 꽃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