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보건소는 이달부터 치매환자 돌봄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반려인형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60세 이상 독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10명에게 귀여운 손주 외형의 인공지능(AI) 반려인형 ‘효돌이’를 6개월간 무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효돌이는 식사 및 약복용 알림 등 일상생활 관리를 돕고, 체조·퀴즈·회상놀이·음악 등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일정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다양한 돌봄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수시로 안부인사와 다정한 말을 건네고 손을 잡거나 쓰다듬으면 반응하는 등 치매 어르신의 정서를 지지하는 역할이 크며, 충전만 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사용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독거 치매환자에 대한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