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국가 출신 산모돌보미를 파견해 돌봄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사업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등록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산모로, 총 70시간(일 5시간 이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산 후 60일 이내에 거점센터인 광주북구가족센터(☎ 062-363-2963)에 돌봄을 신청할 수 있고, 미숙아 출산 등으로 입원한 경우 퇴원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산보돌보미는 신생아 기본 예방접종 등 육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 영양관리·산후체조·좌욕 보조·청결 관리·신생아 돌봄 보조 활동을 한다.
광주에는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6개국 출신 25명의 산모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12∼16일 산모돌보미 10명을 신규 모집에 나선다.
결혼이주여성 또는 고려인 여성이 대상이며 한국 거주 3년 이상이거나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이어야 하고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능력을 갖추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북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낯선 환경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전하게 아동을 양육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