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자는 파주시 금촌동 소재 ‘파주시
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전기열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갖었다.
파주시장애인협회’ 전회장은 태권도 8단
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범 및 심판자격
증 등을 보유하고 장애인 재활체육 증진을
위해 스포츠테이핑지도사 자격까지 갖춘
전문 지도자이다.
또한 현 김포대태권도장(장애인전문)의
관장을 맡아 발달장애인들의 재활체육 육
성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전관장이 장애인태권도에 관심을
갖게된 동기로는 20대에 운동중 부상으로
왼팔을 다쳐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중에도
시합에 나갔다 그만 장애판정을 받고 낙심
하던중 지속적 재활 운동과 정신재활을 겸
비한 결과 태권도가 장애를 이기고 정신 재
활에 영향을 주는 사실을 발견하여 장애인
의 정신 재활 및 육체의 재활을 위해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한태권
도협회 산하 국기원에서 육성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창설하여 스스로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1기생이 되었다.
300백여명의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1기생
(현 활동 15명 남짓)을 마치고 그는 갑자기
중국행을 택했다.
중국내 태권도 지도자들의 무분별한 지
도를 막고 올바른 우리의 태권 정신과 기술
을 가르치고자 중국 태권도 기술자문으로
떠났다.
그에게는 “:우리의 국기 ‘태권도’의 정신훼
손이 너무 아팠다”고 한다.
당시에 중국은 우리 태권도를 정확히 가 르치기 보다는 중국 무술인 우슈, 십팔기, 쿵푸 등을 연마한 무자격 사범들이 마구잡 이로 우리의 국기인 태권 정신을 훼손하여우리 국기의 태권 정신을 올바로
전파하고 통일화를 위해 중국에서 7년이라
는 시간을 보내고 지금의 명실상부 최고의
무술로 태권도가 자리하는데 이바지 하기
도 했다.
그 후 전관장은 7여년의 중국내 태권도기
술자문으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입국과 동시에 장애인들이 많이 활
동하고 있는 파주로 근거지를 옮겨 2008년
파주시의 승낙을 받고 ‘파주시장애인태권도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장애인들의 지친 심신과 육체를 재활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도에 앞장서 나섯다.
물론 현재는 장애인선수들에게도 적은
금액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로는 “금전적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
면 공짜라고 생각하여 장애인들이 체육관
에 결석을 자주하고 태권도로 인한 재활 가
치를 소비 한다”고 말한다.
물론 “파주시로부터도 약간의 지원은 받
고 있으나 1년에 10차례의 대회 참여와 멀리
제주까지 원정을 가기에는 턱없는 적은 예
산 지원이 아쉽다“고도 했다.
이제 그는 올해로 칠순을 맞이 하였다.
인터뷰 중 파주시태권도 협회 회장 겸 관
장인 전기열은 “지난 1973년 성남에서 처음
태권도 도장 사범을 시작으로 후학 양성을
하는중에도 58Kg 이하 반탐급 성남대표
선수로 뛰면서 각종대회를 휩쓸었고 1981년
에는 국가대표 제자도 발굴 했다.“고 지난날
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시 잠겼다.
“아직도 제겐 할 일이 많습니다. 장애인들
의 하루하루 달라지는 생활태도 및 장애기
능이 회복되는 것을 모면 바보처럼 눈물이
납니다.“
이는 그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곳에 있는 각 장애인 선수들의 활동을
보조하고 있는 활동지원사들도 매 한가지
이다.
“때로는 장애인 부모 처럼 아파하고 가슴
으로 품기도 하지만 작은 오해들로 인한 공
격의 대상이 될 때면 멀리 떠나고도 싶다”고
한다.
어찌 보면 이들 역시 소명을 갖지 않고서
는 활동지원사라는 일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파주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는 생활이
취약한 장애인들을 위해 식사 및 간식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에 한
뜻을 가진 분들이 마음을 모아 이사회를
구성, 순수한 봉사나 활동지원 및 근로지원
선생님들이 관장님 중심으로 하나 되어 협
력· 운영하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도 소속 장애인들의 밝아지는 모습
과 태권도를 통하여 체력향상과 장애기능
회복을 통해 재활 의욕의 고취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보람을 느낀
다”고 한다
박봉의 최저 임금을 받으면서도 누구보다
도 장애인들의 권익과 보호를 일삼아 오지
만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고 옆에 없어
서는 안될 활동지원사의 직업을 터부시 하
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의 일원으로 바라보아야 할 장애인!
그 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
그들은 간 혹 주변 상황이나 주변인으로
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다 보
면 무리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활동지원사
는 장애인에게 위해을 가해서는 안된다.
설령 그가 다른이를 해하려 할 시에도.....
참 어려운 일이다.
전관장 역시 “활동지원사 선생님이 안계
셨다면 지금까지 못 왔을 겁니다.
때론 장애
인들을 캐어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고 자신
의 의사 전달이 어려운 경우 학부모들의 오
해로 인하여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때 너
무도 아픕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오며 많은
학부모의 오해로 실의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 말라고 복돋아 주었
던 안 사람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루속히 이 사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인들
의 발과 귀가 되며 안위와 인권을 위해 일하
시는 사회복지 관련 일꾼들의 복지 및 인권,
임금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회를 밝혔
다.
끝으로 전관장은 “대한장애인봉술협회장
도 겸하고 있으며 세계장애인스포츠연맹 대
표로써 장애인들의 인권보호와 강인한 재
활력 고취로 장애기능회복을 위해 일 할 것
이며 현재 20여명의 장애인 직업선수와 10여
명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파주시장애인태권
도협회장’으로서 장애인 선수들이 하루속히
심신단련과 기량의 향상으로 적극적 사회
활동에 참가하여 일상으로의 복귀 할 날만
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