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역 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는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자유자재로 조명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통신 요금이나 통신 장애 등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상자 선정에 앞서 구는 지역 내 18개 동에 등록된 중증장애인 수를 파악했다.
이후 각 동주민센터의 복지 플래너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현장을 살핀 뒤 총 107가구를 선정했다.
구는 다음 달 안으로 스위치 설치 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영등포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구민 모두가 소외 없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