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기부 활성화 및 기부자 우대 등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성금을 기부했다.
한 총리는 "올해 1월 20여년 만에 기부금품법이 개정돼 기부문화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오늘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기부의 날(12월 두번째 월요일)'이자 '기부주간'이 시작되는 뜻깊은 날로,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기부 활성화 및 기부자 우대 등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 시작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희망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는 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은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캠페인의 적극적 홍보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 대해 "계속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계 어려움과 매서운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부와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공동모금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전문 모금·배분기관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1일까지 2개월간 4497억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349억원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해 48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