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원광대는 2010년부터 15년 연속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왔다.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전북 7개 시·군의 11개 일반운영기관과 협력해 다문화사회 이해증진 및 이민자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중심대학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산업현장 밀착형 운영기관으로서 조선업에 근무하는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언어장벽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 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강사 파견과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요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연구책임자로 전북2거점 운영기관장인 최인숙(가족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원광대는 지역사회의 중심 대학으로서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언어와 문화적 갈등 해소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내 다문화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