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를 기존 13대에서 1대 증차, 24시간 운영하고 바우처택시도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린다. 대기시간이 단축돼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소 및 전기 저상버스 14대를 추가 도입한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의 승·하차가 편리하고 안전하다.
교통이 불편한 산간 오지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도 적극 도입한다. 전화나 앱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마을 거점에서 버스가 많이 다니는 간선버스 승강장까지 운행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업, 미산면 9개 리에서 공공형 버스 '불러보령'을 운행 중이다. 상반기에 청소면 7개 리에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공형 택시 3대를 확대 운영, 도농간 교통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천북면에서 일명 '100원 택시'로 불리는 행복택시 3대를 운영하고, 각종 편익시설이 완비된 스마트 버스 승강장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버스 이용료를 전액 지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알뜰교통카드도 운영, 교통비 부담을 줄여준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교통약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진정한 보령형 포용도시가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