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신질환 치료 "동료지원이 효과"…시범사업 나서
경북도가 정신질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동료지원가'를 양성하고자 시범사업에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료지원가(Peer Support Provider)'는 정신질환에서 회복중인 당사자가 도움이 필요한 동료에게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정신재활시설협회와 연계해 경북형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구축해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모집공고로 도내 19개 정신재활시설 가운데 7개 시설 1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3개월간 교육과정(이론교육 및 실습활동) 이수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하루 4시간씩 주 20시간에 걸쳐 정신재활시설 회원에 대한 멘토 서비스와 정신건강 및 인식개선 관련 강사 등의 활동을 하며 월 최대 8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동료지원가 양성 시범사업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재활시설 등과 연계해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고 정신질환 당사자가 사회 구성원으로 잘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쓴날 : [21-07-29 22:23]
김유연 기자[222d111@naver.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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