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에 비해서 말이 늦는다거나, 걸음마를 늦게 떼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 정도가 늦는 것 처럼 보이더라도
그저 조금 늦는가보다 정도로 생각하는게 보통이지, 언버발달지연 이라던지 발달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단순히 이정도 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이의 발달 정도가 많이 뒤쳐져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발달쟁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발달장애란, 해당 시기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정도의 기대치보다 23% 정도 뒤쳐져 있는 것을 말하며,
특정한 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부모님의 관찰로는 발달장애의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발달쟁애 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증상만으로 발달장애를 판단하는 것은 더욱 어려습니다.
하지만,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증상들에 초점을 맞춰
진단을 해보면 발달장애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소아발달장애의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크게, 인지영역, 언어영역, 운동역역,
사회성영역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들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여러번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한다거나, 또래에 비해 말이 늦었고, 어눌하게 말하거나,
소근육, 대근육의 발달이 늦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발달장애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조속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발달장애의 증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뇌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두뇌의 감각통합능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는 것인데요,
발달장애는 보통 결정적인 뇌발달 시기인 7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치료없이 그냥 방치해 둘 경우
ADHD, 틱장애, 강박증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지적장애, 자폐증까지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조기에 발달장애를 빠르게 치료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발달장애는 물론 치료시기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이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발달장애가 뇌의 불균형과 밀첩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능, 정서, 운동능력 등 뇌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섬세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전문의 노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