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패럴림픽은 KBS1, KBS2에서 1925시간, MBC에서 1010시간, SBS에서 580시간 중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과 비교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패럴림픽을 가장 많이 중계한 KBS1의 경우를 보면 1660시간 중 635시간, 38%는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자정 이후에 방송됐다.
2016 리우패럴림픽 때와 비교해 방송 시간이 늘어났지만 올림픽과 비교하면 매우 아쉬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밖에 자막, 수어통역, 화면해설 등 시청각 장애인의 시청권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방송사에 시청률이 얼마나 중요한 수치인지 알고 있지만 적어도 공영방송에선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어야 한다"며 "방송 횟수, 방송 시간대, 시청권 향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체육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적극 나서야 한다.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선 개선된 방송 중계를 볼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