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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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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주일을 아는건가? 아니겠지...
평일에는 안그러는데 꼭
주일이면 예배실 앞에 앉아
안내를 보는듯 하는 살구.
오늘은 두 시간 전부터 저러고
있다.
누구는 손 바닥에 뭐라쓰고
무속신앙 우짜고 한다는데
주일을 지키는 네가 좀 더
괜찮은 녀석인듯 하다.
살구 발에 왕자를 써볼까?
마을을 평정하게...
안 써도 되겠다. 살구 넌,
이미 내맘도 마을도 평정
시켰으니... 예배 십분전
주일,
사랑하는 지인들 모두
기쁘고 행복한 예배를
드리시길 그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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