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복지 빈틈 없앤다…아동·여성·노인·장애인 맞춤 지원
올해 1500억원 들여 생거진천형 복지체계 구축
충북 진천군이 빈틈 없는 생거진천형 복지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1500억원을 들여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복지 예산은 올해 군 전체예산 6730억원의 22.3%에 달하는 규모다.
군은 상주인구 9만명 돌파 등 꾸준한 인구 증가와 지역 발전 기반이 될 선진 보육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진천군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정양육 지원,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집 운영 지원, 부모 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전문적인 육아·보육 서비스를 추진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2018년 7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려 공공보육 환경 이용률을 31.4%까지 확대했다.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사진=진천군 제공)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열린어린이집 지정도 전체 어린이집 56곳 중 22곳(39.3%)으로 늘렸다.
군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고 올해 성평등 생거진천 건설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경력이음DB 등록, 여성 소모임 지원, 일자리 동향 교육 등 경력이음플러스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에는 전국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주관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시범사업지로 지정됐다.
경로당 어르신 낙상방지 교육. (사진=진천군 제공)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2년간 21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맞춤형 운동지도 등 4500종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치매인구 증가에 따른 부양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5억원을 들여 군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내년 상반기 개원한다.
장애인 지원 정책으로 충북에서는 최초로 여성장애인은 물론 남성장애인 가정까지 출산지원금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성장의 산물이 지역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 생거진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빈틈없는 복지체계 구축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쓴날 : [21-11-06 23:24]
오재호 기자[adoh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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