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5억원 규모의 장애인 특장차 20대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각각 10대씩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장차는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기아[000270] 레이에 휠체어 슬로프 등을 장착해 개발한 복지 차량으로, 서울·경기 권역 장애아동복지관 10곳 등에 지원된다.
마포구 소재 서울시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이병훈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총장,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현대자동차그룹·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지난해에도 특장차 10대를 장애아동 거주시설에 전달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많이 축소되고 장애인들의 삶 또한 열악해진 이 시기에 사회적 상생을 위한 후원을 펼친 현대차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교통 약자 지원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현대차그룹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교통 약자를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